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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 빈곤국 아프간에 지난해 5천억원 지원

연합뉴스 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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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빈곤에 허덕이는 아프가니스탄에 지난해 한 해 동안 4억500만 달러(약 5천400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고 아프간 국영 박타르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ADB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지원금은 유엔의 식량·보건서비스 프로그램들을 통해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1966년 ADB 창립 회원국인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하루 2.15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살아가는 경우를 뜻하는 '글로벌 빈곤'(global poverty) 직전 상황에 처해 있다.

보고서는 가뭄과 홍수가 아프가니스탄 식량 안보에 큰 도전이 돼 왔을 뿐만 아니라 식량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아프간 경제부는 ADB가 지난 20여년간 국내 에너지, 운수, 농업, 수자원 개발 등 부문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핵심 후원자 중 하나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노천에서 수업하는 아프간 야학교사(칸다하르 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주의 시르 수르흐 바바 마을의 노천 야학에서 한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야학은 학교가 부족한 이곳 어린이들의 문맹을 퇴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폭염과 먼지, 바람에 시달려야 하는 열악한 수업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2.08.22 jsmoon@yna.co.kr

노천에서 수업하는 아프간 야학교사
(칸다하르 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주의 시르 수르흐 바바 마을의 노천 야학에서 한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야학은 학교가 부족한 이곳 어린이들의 문맹을 퇴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폭염과 먼지, 바람에 시달려야 하는 열악한 수업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2.08.22 jsmoon@yna.co.kr


박타르 통신은 지원금에 대한 일반인의 견해도 소개했다.


수도 카불에 사는 마흐무드는 "이 나라에서 빈곤을 줄이려면 고용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고용이 창출되기 전까지는 (지원금과 같은) 기부는 불충분하고 우리의 다른 어려움을 해결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마흐무드는 가족들이 기부로는 일상의 필요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빈곤한 가정들이 식량을 제공받더라도 의료 등 다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상태로 지낸다고 부연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도 개발 프로그램과 인프라 프로젝트의 이행이 빈곤과 실직을 감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아프간 국민을 돕기 위한 지원금 제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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