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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위기설 여파…환율, 1336.3원 연고점 경신[외환마감]

이데일리 하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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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원 오른 1336.3원에 마감…장중 1340.5원 찍기도
퍼스트리퍼블릭 어닝 쇼크, 위험회피 심리↑
외국인, 코스피서 983억원 순매도
달러인덱스 101선 중후반 등락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퍼스트리퍼블릭발(發) 은행 위기설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하루 만의 상승 전환이자 연고점 경신이다.

사진=AFP

사진=AFP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2.2원)보다 4.1원 오른 133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작년 11월 28일(1340.2원) 이후 최고 수준이자 지난 24일(1334.8원) 기록한 연고점을 경신한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6.9원 오른 1339.1원에 개장한 뒤 오전 9시 13분께 1340.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이자 작년 11월 29일(1342.0원)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 후 환율은 오전 중 상승폭을 줄여 13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다 오후부터 좀 더 내리며 1330원 중반을 등락하다 마감됐다.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어닝쇼크’로 은행권 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올해 1분기 말 현재 총예금이 1044억7400만달러(약 13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1764억3700달러) 대비 40.79% 급감한 수치다. 이에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9.37% 급락했다.

공포지수인 빅스(VIX)가 11%대 급등했고 3대 뉴욕지수도 1%대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도 급락하는 등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12bp 하락한 3.4%를, 2년물은 20bp 떨어진 3.944%를 보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환율 상승 압력은 심리적인 압박이 컸다”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극단으로 쏠렸고, 퍼스트리퍼블릭 1분기 예금 상황이 재차 공유되면서 밤 사이 추가 상승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같은 경우 간밤 장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 같은 곳에서 자사주 매입 등 실적 개선이 가능한 분위기가 나오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조금 돌아올 여지가 있었다”며 “1340원 구간에서 심리적인 진정세가 유입됐고,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들어오면서 상승 흐름 자체가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화도 약세 현상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저희 원화 관련해선 무역수지 적자도 그렇고 내외금리차도 그렇고 워낙 위쪽을 바라보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아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

26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전 2시 50분께 101.63을 기록하는 등 101선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98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17%) 하락한 2484.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8억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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