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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첫 폴더블폰, 삼성 OLED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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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구글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한국·중국에 이어 북미 스마트폰 업체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것으로, 폴더블 산업 생태계가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구글이 올해 안에 출시하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 폴드'에 접었다 펼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폴더블 OLED는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과 화면이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으로 나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구글에 화면을 좌우로 여닫는 인폴딩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폴딩 패널이 적용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인폴딩 패널이 적용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미국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 달 10일 개발자회의에서 코드명 '펠릭스'로 불리는 픽셀 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픽셀 폴드는 구글이 기획·설계한 폴더블폰이다.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SoC) '텐서 G2'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7.6인치를 메인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무게는 283g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만드는 구글의 폴더블폰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이 되는 레퍼런스폰을 출시해 왔는데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장과 영향력 강화를 위해 자체 폴더블폰을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오포에 이어 구글을 폴더블 OLED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폴더블 OLED 시장이 한국에서 중국·북미로 확대된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톤파트너스의 김기현 이사는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안드로이드 개발사 구글이 가세하면서 시장 확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 시장에서 80%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폴더블 패널을 내놓고 있지만 내수 일부 제품에 그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열린 CES 전시회에서 화면을 접었다 펴면서 동시에 화면 크기를 늘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 패널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형태(폼팩터)의 패널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에서 선보인 플렉스 하이브리드 패널.

삼성디스플레이가 CES에서 선보인 플렉스 하이브리드 패널.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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