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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 211번째 도전 만에 KLPGA 감격의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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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가 티샷을 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최은우가 티샷을 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최은우(28)가 211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은우은 23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도 손에 넣었다.

211번째 대회 만의 값진 우승이다. 2014년 KLPGA에 입회한 최은우는 그해부터 본격적으로 KLPGA 투어에 나섰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 대회 전까지 210회 출전해 톱10 입상은 19회였다. 최고 성적은 공동 2위였지만 우승은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최은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거침없이 줄였다. 2라운드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친 최은우는 3라운드 6, 7번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나섰다. 9번홀 버디로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18번홀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한 뼘 거리에 붙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은우와 선두 경쟁을 펼친 고지우는 버디 7개를 몰아쳤지만 1타가 모자라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은 최은우 부친의 생일이었다. 최은우는 부친의 생일에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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