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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29명’ 수단 탈출 작전 돌입…군수송기 현지 도착

매일경제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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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에서 한국 교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작전에 투입된 C-130J 수송기의 모습. [제공 : 국방부]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한국 교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작전에 투입된 C-130J 수송기의 모습. [제공 : 국방부]


무력충돌 사태가 벌어진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한국 교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한 군 작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국방부는 22일 오후 5시20분경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가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조종사·정비사·경호요원·의무요원 등 50여 명이 우리 국민의 수단 탈출을 돕는 작전을 펼치게 된다.

현지 사정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항공편을 이용한 탈출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해상을 통한 교민 이송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소말리아 해역에 위치한 해외파병부대인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무력 충돌을 빚고 있는 수단 군벌들은 전날 저녁부터 사흘 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들은 이 휴전기간 내에 자국민을 수단에서 탈출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휴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수단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총 29명이며 모두 안전한 상태다. 이들은 여러 곳에 모여 머물며 대피 실행 가능성 등에 대해 현지 우리 공관과 소통 중이다. 정부는 수단 교민 대피와 함께 상황에 따라 주수단한국대사관 철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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