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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하고파” 김수지,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6언더’ 순위 4단계 상승[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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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가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제공 | KLPGA

김수지가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제공 | KLPGA



[스포츠서울 | 김해=김민규기자]“올해 다승왕 하고 싶다.”

우승 고지가 눈앞에 보인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지만 샷 감이 좋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거머쥔 김수지(27·동부건설)가 올해 첫 목표로 삼은 상반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올해는 ‘다승왕’을 향한 욕심도 품고 있다.

김수지는 22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묶어 4언더파 68타로 마무리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에 오른 이소미(7언더파 137타)에 1타차다.

이날 김수지는 오전부터 강풍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뽐내며 좋은 결과를 냈다. 2라운드를 끝낸 후 만난 김수지는 “돌풍이 많이 불어서 힘들게 플레이했다. 바람이 강하니깐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며 “공을 치는 순간순간마다 판단 잘해서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지훈련에서의 실전연습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시즌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56일간 전지훈련을 했다. 김수지는 “베트남 하노이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는데 라운드를 많이 돌며 실전연습을 했다. 오늘 돌풍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전지훈련의 효과가 나온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선두와 1타차다. 내일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김수지는 올해 가장 큰 목표가 상반기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 보인 것.


김수지는 “가장 큰 목표는 상반기 우승이다. 일단 이번 대회 우승을 하고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며 “올해는 아직 못해본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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