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츠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3안타 3득점' 양찬열 "자신감 갖는 계기 되길, 자만 않겠다"

스포츠투데이
원문보기
양찬열 / 사진=이서은 기자

양찬열 / 사진=이서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3안타를 때려내며 활약한 양찬열(두산 베어스)이 소감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10승 7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곽빈이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경기를 이끌어갔다면, 타선에서는 양찬열이 있었다.

이날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양찬열은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활약을 선보였다.

3회말 0-1로 뒤진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허경민의 병살타 때 득점했고, 4회말에도 1사 1,2루에서 1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살아나가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내 다시 허경민의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양찬열은 꾸준히 기용되는 '주전 멤버'는 아니다.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11타수 4안타(타율 0.364)를 때려낸 것이 전부다.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된 양찬열은 이에 대해 "타격은 사이클이라고 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타석에 나서다 보니 조금 어려웠었다. 하지만 여전히 공은 잘 보였었으니까, 잘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언젠가 감독님이 나를 중요하게 쓰시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준비해왔다. 기회가 왔을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이 저로서도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비에서 예전보다 안정감이 느껴진다는 말에 "벤치에 있으면서 여러 선수들의 수비 스타트 자세를 봤다. 그때 이정후 선수를 봤는데, 편하게 스타트를 하는 것 같더라. 시작 자세가 편하면 긴장이 조금 덜 되는 것 같아 그 자세로 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공을 따라가는 데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 경직되면 아무래도 더 안 움직여진다. LG 트윈스 전에서 로하스 대신 투입되었을 때 '일단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했더니 편했다"고 답했다.


수비의 안정이 타격의 안정으로 이어졌을까. 양찬열은 "저는 타석에서는 긴장을 덜 하는 편인데 수비에서 (긴장이)덜 되다 보니 편해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타격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제 장점인 부분들을 생각한다. 딱히 구종을 노리는 것은 아니고, 크게 벗어나는 것만 골라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찬열의 등장곡은 락 밴드 Linkin Park의 'Faint'다. 워낙 유명한 곡이지만, 야구장 응원석에서 더 큰 함성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다.


그는 "등장곡이 워낙 좋은 곡이다. 선수들도 너무 좋다고 해 준다. 제가 고른 거라 뿌듯하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1군에 가면 어떤 등장곡을 고를까' 고민했을 때 골랐던 곡"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양찬열은 마지막까지 자신감과 겸손함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오늘 경기가 전환점이 될 수도 있고, 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할 것이다.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범석 청문회 불출석
    김범석 청문회 불출석
  2. 2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3. 3파주 프런티어 이제호
    파주 프런티어 이제호
  4. 4황희찬 울버햄튼 강등
    황희찬 울버햄튼 강등
  5. 5양현준 윙백 변신
    양현준 윙백 변신

스포츠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