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쇼 2인방 혹평, 데 헤아 2점-매과이어 3점...세 번째 실점에 "재앙이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호러쇼를 펼친 다비드 데 헤아와 해리 매과이어가 책임을 회피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으로 대패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맨유는 합산 스코어 2-5로 8강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다.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제이든 산초,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 마르셀 자비처,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디오고 달롯,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다비드 데 헤아가 출격했다.

충격적인 두 번의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다. 먼저 전반 8분, 후방 빌드업에서 데 헤아가 매과이어에게 패스했다. 이후 매과이어가 세비야의 전방 압박에 둘러싸였고, 매과이어의 패스가 에릭 라멜라에게 차단됐다. 유세프 엔 네시리가 이어받은 뒤,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0-2로 뒤지던 후반 36분, 세비야가 후방에서 길게 걷어냈다. 이를 데 헤아가 앞으로 뛰쳐나와 처리하려다 트래핑 실수를 저질렀고, 옆으로 흐른 것을 엔 네시리가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경기 평점을 매겼다. 최하점은 데 헤아로 2점이었다. 매체는 "데 헤아는 다시 맨유를 곤경에 빠뜨리면서 '다기능적'이라는 텐 하흐 감독의 주장을 묵살시켰다. 두 번째 실점에 과실이 있으며 세 번째 실점에서 재앙이었다"라고 혹평했다.

매과이어에게는 평점 3점을 줬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주 자책골이 운이 나빴다고 한다면, 오늘은 확실한 실책이었다. 데 헤아로부터 공을 받기 전에 주변의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팀 경기력도 좋지 못했기에 다른 이들도 낮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그중에서도 제일 낮은 이는 데 헤아였고, 매과이어도 최하만 피했을 뿐 처참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평점, 선발 기준]

다비드 데 헤아 2점

아론 완-비사카 3점

빅토르 린델로프 5점

해리 매과이어 3점

디오고 달롯 4점

크리스티안 에릭센 4점

카세미루 4점

안토니 6점

마르셀 자비처 4점

제이든 산초 2점

앙토니 마르시알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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