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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원래 하프타임 공연 없었다"…K리그 시축 뒷얘기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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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임영웅'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임영웅' 캡처



가수 임영웅(32)이 자진해서 한국프로축구(K리그) 경기의 시축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임영웅'은 19일 '영웅이와 영웅시대가 함께하는 역대급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임영웅의 K리그 시축 과정이 담겼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 서울과 대구 FC의 경기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였다.

경기 포천의 일동초등학교와 포천중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뛰었던 임영웅은 시축 때 프로선수 못지않은 킥 실력으로 관중들의 함성을 끌어냈다. 임영웅의 티켓 파워로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스포츠 최다인 4만5007명의 관중이 모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영웅'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임영웅' 캡처



유튜브 영상에서 임영웅은 "시축은 내가 먼저 구단 측에 제의해 진행됐다"며 "사실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적보다는 팬들과 봄나들이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나온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인원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을 생각해 보니까 축구장이 떠올랐다"며 "축구장에서 (팬들과) 만나면 수많은 분과 함께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먼저 시축을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웅은 "원래 팬들을 위한 선물은 그냥 유니폼 선물이었는데…대단한 걸 할 것처럼 기사가 나가서 급하게 하프타임 공연을 준비했다"며 "신나는 곡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최근 콘서트에서 했던 '히어로' EDM 버전을 준비했다. 4~5일 전부터 급하게 연습했다"고 부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임영웅'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임영웅' 캡처



또 하프타임 공연에 앞서 임영웅이 잔디 보호를 위해 축구화를 착용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임영웅은 "보통 시축하는 사람들을 보면 축구화를 안 신더라. 하지만 난 (축구에) 진심이니까"라며 준비한 축구화를 꺼내 보였다.

또 그는 경기장에 나가서 대기 중인 선수들을 보며 "괜히 방해될 것 같아 말을 못 걸겠다. 뒤에 따라 나가고 싶다"고 말하는 등 영락없는 축구 팬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하프타임 공연을 끝낸 임영웅은 "딜레이가 심해서 노래가 잘 안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경기장에서 후반전 경기를 감상하며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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