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물가인상에 못 살겠다"…캐나다 공무원 15만명 파업

연합뉴스 고일환
원문보기
노조 임금 인상 요구에 정부는 임금·물가 연쇄 인상 악순환 우려 난색
캐나다 총리 공관 앞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공무원들(오타와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공공서비스 노조 소속 공무원들이 총리 공관 앞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2023.4.19 photo@yna.co.kr

캐나다 총리 공관 앞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공무원들
(오타와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공공서비스 노조 소속 공무원들이 총리 공관 앞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2023.4.19 photo@yna.co.kr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캐나다 연방정부 공무원 15만 명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상쇄할 수 있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캐나다 공공서비스 노조(PSAC)와 연방 정부의 임금협상이 마감 시한인 전날까지 타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공무원의 40%가 가입한 PSAC는 이날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PSAC는 물가 상승을 감안해 향후 3년간 평균 4.5%씩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인플레이션 탓에 식비와 주거비 등이 급상승해 실질임금이 하락한 만큼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8%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월별로는 지난해 6월 8.1%로 고점을 찍은 뒤 2월에는 5.2%까지 상승 폭이 둔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노조가 요구하는 3년간 총 13.5%의 임금 인상 목표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정부는 향후 3년간 총 9%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WSJ은 캐나다 등 각국 정부는 과도한 임금인상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악영향을 주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공분야의 임금 인상이 민간 분야의 임금 인상을 자극해 돈이 풀릴 경우 임금과 물가가 연쇄 상승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보고서에서 "공공분야의 임금인상은 민간 분야의 임금과 근원 인플레이션에 중대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국에서도 14개 철도 회사의 철도해운노조(RMT) 소속 직원들이 향후 2년간 총 9%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했고, 독일 공공운수부문 노동조합도 한시적으로 총파업을 하는 등 각국에서 파업이 발생하고 있다.

ko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영웅 두쫀쿠 열풍
    임영웅 두쫀쿠 열풍
  2. 2트럼프 관세 위협
    트럼프 관세 위협
  3. 3맨유 아스널 역전승
    맨유 아스널 역전승
  4. 4양현준 시즌 6호골
    양현준 시즌 6호골
  5. 5최지우 김태희 육아
    최지우 김태희 육아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