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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보건위 “코로나19 기원은 中연구소”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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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3일 코로나19 기원을 조사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직원들이 우한 연구소를 방문했을 당시 연구소의 전경. /연합뉴스

2021년 2월 3일 코로나19 기원을 조사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직원들이 우한 연구소를 방문했을 당시 연구소의 전경. /연합뉴스


미국 상원 보건위원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 보건위원회가 위촉한 전문가들은 1년6개월 동안 중국 정부 문서와 의학 논문,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30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발생 했을 가능성 보다 연구소 사고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이들은 확실한 물증을 발견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많은 정황증거가 코로나19 사태는 연구소에서 비의도적으로 발생한 유출 사고가 기원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정황 증거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11월부터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련된 연구자가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착수한 점, 비슷한 시기에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돌연 생물학적 안전 규칙 강화 조치를 발동한 점 등을 들었다.

보고서는 박쥐 등 중국에서 식용으로 거래되는 야생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숙주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했다.


다만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기관이 엇갈린 결론을 내는 등 정설이 확립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편 중국은 2021년 미국이 코로나19 우한연구소 기원설과 관련한 조사 협조를 압박하자 오히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군기지 포트 데트릭 내 미국 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USAMRID)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을 내놨다.

중국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군 실험실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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