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美 뉴욕 한복판에 中 비밀경찰"...중국계 미국인 2명 체포

YTN
원문보기
뉴욕 차이나타운 6층 건물…'푸젠성 향우회' 간판
향우회 사무실 위장…中 공안부 소속 비밀경찰서
중국계 미국인 2명 운영…반체제 인사 감시·위협
[앵커]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중국 정부의 비밀경찰 활동을 해온 중국계 미국인 2명을 체포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세계 각국에서 비밀경찰을 운영하고 있다는 인권단체 보고서가 나온 뒤 실제로 붙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차이나타운.


별다른 특징 없는 6층 건물에 '중국 푸젠성 향우회' 간판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목적으로 생긴 게 아니었습니다.

중국에 비판적인 인사를 감시하고 위협해 온 공안부 소속 비밀경찰의 거점이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곳을 운영한 중국계 미국인 2명을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브리온 피스 / 미 연방 검사 : 중국 공안부는 미국 뉴욕주 한복판에 경찰서를 여는 것을 포함해 반복적이고 악질적으로 우리 국가의 주권을 침해했습니다.]

지난해 한 국제인권단체는 중국이 세계 50여 국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한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그 뒤 이와 관련해 체포와 기소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연방수사국에 꼬리가 밟히자 이들은 관련 증거를 없애는 등 기민하게 움직였습니다.

[브리온 피스 / 미 연방 검사 : 체포된 두 명의 피고는 미 연방수사국,FBI가 수사에 나선 것을 알게 되자 중국 국가 경찰과 나눈 통신 기록을 지웠습니다.]

이뿐 아니라 중국 정부의 '댓글 부대'도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중국 공안부 소속 요원 30여 명이 SNS에 가짜 계정을 만들어 반체제 인사들을 협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톈안먼 민주화 시위 31주년을 추모하는 화상 행사도 조직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보와 경제 등 깊어지는 양국 갈등 속에 이번 기소를 시작으로 미국 내 중국 정부 조직에 대한 수사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2. 2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삼성생명 우리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