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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로 교통여건 불확실”...세월호 기억식 불참한 교육부 장관

매일경제 한상헌 기자(arie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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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일정상 차관이 대신 참석”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했다. [한주형 기자]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했다. [한주형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수장으로선 6년 만에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부총리 일정상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16일 교육부는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9주기 기억식에 장상윤 차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부총리나 차관 명의의 추도사도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불참한 것은 6년 만이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시절이던 2017년 교육부는 부총리 명의의 추도사만 냈고 교육부 차관이 부총리를 대신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했다.

2018년 당시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해왔다.


교육부는 일정상 문제로 이 부총리가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민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총리가 참석하려고 했으나 안산에서 열리는 데다 인파 때문에 교통 여건이 불확실한 점을 고려해 차관이 역할을 분담해 참석하기로 했다”며 “중요성을 폄하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부에선 학생 안전에 무거운 책임감을 져야 할 교육부 수장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두고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가 바뀐 뒤 ‘세월호 지우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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