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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한양 성곽’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선정

동아일보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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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점으로 불리는 울산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조선 한양을 지키던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발 더 다가섰다. 문화재청은 “13일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잠정목록→우선등재목록→등재신청 후보→등재신청 대상’ 등 4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번 결정은 최종 신청 대상에 오르기 직전 단계에 해당한다.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유적이다. 그중 반구대 암각화는 높이 2.5m, 너비 9m에 이르는 암면에 고래 57점을 포함해 호랑이, 사슴 등 문양 355점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포함하는 유적으로, 문화재위원회는 이 유적을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하면서 ‘예비 평가’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예비 평가란 등재 신청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자문기구와 당사국이 논의하며 등재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다. 문화재청은 올 9월 한양의 수도성곽과 관련한 예비평가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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