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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선물한 '갤Z 폴드4' 쓰는데…" 빌 게이츠 뜻밖의 후기

중앙일보 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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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16일 방한한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회동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16일 방한한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회동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과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선물받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4'에 대한 사용 후기를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의 게이츠 이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링크드인에 "현재 내 휴대폰은 삼성 갤럭시Z폴드4인데, 마이크로소프트 초창기 시절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던 무거운 벽돌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이 쓰는 갤럭시Z폴드4는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1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행사에서 "당신이 매일 쓰는 스마트폰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삼성의 JY(이재용) 회장을 한국에서 만났을 때 그가 선물한 갤럭시Z폴드4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게이츠 이사장이 언급한 한국 방문은 지난해 8월 삼성종합기술원과 추진해온 사회공헌사업인 물 없는 화장실, '재발명 화장실'(RT) 프로젝트'의 종료식 참석 일정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제품 애호가로 불려왔다. 그는 이전에도 갤럭시Z폴드3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이사장이 과거에 몸 담았던 MS는 폴더블 대신 화면이 2개인 듀얼 스크린폰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5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5'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U자형 힌지 대신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무게(253g)가 전작 대비 3.8%(10g) 줄어들 전망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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