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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승아양 발인 하루 만에 대전서 또 '음주운전'

이데일리 김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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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측정 거부하며 욕설..지난해 면허 취소된 전력도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대전 스쿨존에서 전직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로 돌진해 배승아양(9)을 치어 숨지게 해 국민적 공분을 산 가운데 사고 인근 지역에서 또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배 양의 발인이 엄수된 뒤 유가족과 지인들의 눈물 속 대전추모공원에 안치된 지 하루만이다.
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배승아(9) 양을 차로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전 공무원 A(66)씨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 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MBN 뉴스 캡처)

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배승아(9) 양을 차로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전 공무원 A(66)씨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해 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MBN 뉴스 캡처)


12일 오전 5시 20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에서 만취한 30대 운전자 A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 측면을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 2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욕설하며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2월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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