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일본 열도에도 유입…日기상청, 교통영향 등 주의 당부

일본 기상청 황사 예보(12일 정오 시점) [NHK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12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열도 북부에서 서부까지 넓은 범위로 황사가 유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가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황사는 이날 오전 북일본·서일본의 동해 연안에 도달하고 낮에는 동해와 접한 거의 모든 지역으로 퍼질 전망이다.

12일 밤부터 13일 오전까지는 태평양과 접한 지역으로까지 확산한 후 14일에는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 황사 예보(12일 오후 9시 시점) [NHK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기상청은 황사가 유입하면 시정거리가 5㎞ 미만으로 교통에 영향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진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 중국 북동 지역과 지리적으로 멀어 떨어진 일본에서 기상청이 황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예보를 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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