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 작년 매출 40억원…89% 증가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매출액 약 40억91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8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호실적의 주 요인을 주력 제품 경쟁력으로 꼽았다.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29%를 차지한 흉부 진단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는 조기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질환 진단에 필요한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CT) 판독 분석이 가능한 주력 제품이다.

폐암은 폐조직 특성상 발병 후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이 높은 대표적 질병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한 번의 흉부 CT 촬영으로 다수 질환을 검사할 수 있어 시장 내 경쟁우위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뷰 LCS 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 국가폐암검진에서 단독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80곳 이상 국내 주요 중대형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성과도 도출했다. 유럽연합(EU),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글로벌 폐암 검진 프로젝트의 솔루션으로 공급되고 있다.

정우석 코어라인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빅3 질병인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질환 제품을 동시에 검사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했고 얼마 전 AI 기반의 폐결절 검출 CAD로 국내 제품으로 최초,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미국 FDA 510(k)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바이엘, 테라리콘과 의료 플랫폼 탑재 계약을 마치고 이후 진행 단계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106억원 규모 프리IPO를 마감했다. 신한제7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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