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강한 바람···한때 ‘황사비’

아침비가 내리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한수빈 기자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한때 비가 오겠다.

아침 한때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중부지방과 전북에 비가 내리겠다.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북은 5∼20㎜, 강원 동해안, 충남권, 남부지방,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5㎜ 내외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과 충남 서부, 서해안, 동해안, 강원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이날 내리는 비에 섞여 있겠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충청권·전북은 늦은 오후에, 광주·전남·제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서울 13.9도, 인천 14.1도, 수원 12.5도, 춘천 9.7도, 강릉 18.0도, 청주 14.3도, 대전 13.2도, 전주 14.2도, 광주 13.7도, 제주 13.8도, 대구 9.0도, 부산 14.5도, 울산 13.9도, 창원 12.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5∼26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1.0∼3.0ｍ, 남해 앞바다에서 0.5∼3.0ｍ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4.0ｍ, 서해 1.5∼3.5ｍ, 남해 1.0∼2.5ｍ로 예상된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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