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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컷'도 감수하겠다는 김연경, 돈보다 우승이 목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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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남동, 김지수 기자) 우승 트로피를 향한 '배구 여제'의 열망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더 뜨거웠다. 연봉 삭감을 감수하더라도 V리그 정상을 노릴 수 있는 팀의 유니폼을 입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연경은 10일 서울 한남동 그랫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림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31표)로 올 시즌 여자배구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연경의 MVP 수상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다. V리그 여자부 MVP 최다 수상 기록을 스스로 또 한 번 갈아치웠다. 당초 중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던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면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도 있다는 걸 증명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수상 소감에서 "챔피언 결정전 MVP까지 받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순간이 올 시즌 가장 기분이 좋았던 순간이지만 챔피언 결정전이 아쉽다.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서 (우승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통합 우승 불발된 부분을 곱씹었다.

김연경은 그러면서 내년에도 선수로 코트에 서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사실을 밝혔다. 올 시즌 중에도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 부분은 "시기를 고려했고 은퇴 생각이 없는 건 아니라고 얘기했던 게 커졌다"며 "현역 생활을 조금 더 연장하는 걸로 됐다"고 강조했다.

김연경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상태다. 2008-2009 시즌 이후 해외로 진출했지만 FA 신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V리그 복귀 시에는 무조건 흥국생명으로 돌아와야 했다. 2020-2021 시즌과 올 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것도 김연경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원 소속팀 흥국생명을 비롯해 여자부 7개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을 통해 자신이 입을 유니폼을 결정할 수 있다.



김연경 스스로 설정한 기준은 간단하다. V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에서 뛰고 싶다는 입장이다. 2020-2021 시즌 통합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로서 남은 목표는 오직 V리그 정상뿐이다.

김연경은 "흥국생명과도 협상 중이고 다른 구단과도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갈망이 조금 더 커졌다"며 "이제는 통합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을 선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우승 전력을 갖춘 팀에서 뛰기 위해 연봉 부분에서 양보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올 시즌 연봉 7억 원으로 여자부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받았지만 차기 시즌 소속팀을 고르는 기준은 '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여자부 2023-2024 시즌 샐러리캡은 승리 수당 3억 원을 포함한 28억 원이다. 한 명의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연봉은 옵션 포함 7억 7500만 원이지만 김연경은 최고액에 대한 집착 대신 선수단 구성을 더 중시하려고 한다.

김연경은 "샐러리캡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연락이 많이 오지는 않았다"며 "나는 (연봉) 조건을 낮추고서라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전력이 되면 (계약이) 가능하다. 연봉을 낮춰서 받는 부분에 안 좋은 시선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내가 감내할 수 있다면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해외에서 뛰는 건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에서 뛰는 게 좋고 여기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한남동,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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