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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 태우고 고속道 전복사고 낸 30대 엄마…만취 상태였다

중앙일보 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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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SUV. 연합뉴스

9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SUV.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운전자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인천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6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 방향 27.6㎞ 지점에서 30대 여성 A씨가 몰던 SUV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옆구리를 다치고, 동승한 딸 B양(6)이 머리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A씨의 차량은 편도 4차로 중 1차로에서 주행하다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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