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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박홍근' 상견례… "협상 파트너로서 최고"

아시아투데이 천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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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조금도 양보 않으면 공멸의 길로 간다는 절박함"
박 "일하는 국회 함께 만들자"
양곡법 등 쟁점 사안에선 신경전

윤재옥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10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10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첫 상견례를 갖고 취임 인사를 나눴다. 이날 자리는 첫 상견례 성격인 만큼 의견 대립보다는 축하 인사를 받는 등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다만 여야 최대 쟁점인 양곡법 등을 두고는 평행선을 달렸다.

윤 원내대표는 임기가 한 달여 남은 박 원내대표와 원내에서 쟁점 현안을 두고 협상에 나선다. 윤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와 상당한 신뢰관계가 있다며 "어려운 시절에 여야 협상을 할 때도 항상 소통이 잘 됐다. 협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에 협상 파트너로서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4월 임시국회에서 박 원내대표와 소통하면서 협치하면서 국민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처럼 조금도 양보하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 국회는 국민에게 외면받고, 우리 정치는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 원내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국회에서 쌓인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윤 대표님은 저와 초선 때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2년 동안, 최근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같이 상임위 활동을 했다"면서 "윤 원내대표의 인품이나 합리성, 꼼꼼함을 잘 알고 있고, 인품, 전문성뿐 아니라 국회 운영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특히 "윤 대표께서 '국민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 '(용산에) 쓴소리도 잘 전달하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면서 "윤 대표님을 중심으로 국회가 입법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좀 더 공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 목요일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을 포함한 여러 현안이 있는데,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고 민생을 우선시하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4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합리적인 분이기 때문에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으로 야당이 상임위 소집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사실확인을 빨리 해 사실관계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먼저 아니낙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상황을 보고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인지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답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윤 원내대표가 (양곡법) 재의 투표를 할 것인지 물었고, 박 원내대표는 당연히 진행할 생각"이라며 "국회의장이 2번의 수정안을 내면서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했고 민주당은 농민, 농해수위 위원들의 반대 의견에도 합리적인 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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