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감바 오사카 공식 SNS, 권경원 |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우한 싼전이 탐낼만한 활약이었다.
지난 9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J1리그 7R 경기에서는 감바 오사카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이하 가와사키)에 2-0 완승을 거뒀다.
권경원이 부재했던 지난 3월 4일 비셀 고베전부터 리그에서만 1무 3패를 거뒀던 감바 오사카는 권경원의 복귀 직후 리그 첫 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수비수' 권경원의 진가는 공격에서 드러났다. 전반 28분 세트피스에서 두 명의 상대 수비수, 야마네 미키-쿠루마야 신타로가 권경원을 마크하느라 용병 다완의 쇄도를 놓쳤고, 다완은 견제 없는 헤딩슈팅으로 아름다운 헤딩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에는 또 한번의 축포가 터졌다. 좌측 박스 앞에서 볼을 툭툭 친 주앙 알라노가 아름다운 감아차기로 팀의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골과도 비슷한 궤적이었다.
후반 15분에는 공과 상관없는 태클을 가한 상대 수비수 쿠루마야 신타로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에 놓인 감바 오사카는 끝까지 2-0 리드를 지켜냈다.
사실상 선제골의 90%를 만들어낸 권경원의 활약 속에 감바 오사카는 리그 첫 승리를 따내며 16위(승점 6)로 도약했다. 리그 상위권 팀인 가와사키(13위, 승점 8)를 상대로 한 의미 있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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