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 서울과 대구 FC의 경기에서 가수 임영웅이 하프타임 공연에 나서고 있다. 임영웅은 공연 때문에 잔디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축구화를 신고 무대를 펼쳤다. /사진=뉴스1 |
열렬한 축구 팬으로 유명한 가수 임영웅(32)이 축구장 잔디 보호를 위해 축구화를 신고 축하공연을 펼쳐 화제다.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 서울과 대구 FC의 경기에서 시축에 나섰다.
경기 포천의 일동초등학교와 포천중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뛰었던 임영웅은 이날 프로선수 못지않은 킥 실력으로 관중들의 함성을 끌어냈다. 임영웅의 티켓 파워로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스포츠 최다인 4만5007명의 관중이 모였다.
마이크를 잡은 임영웅은 "영웅시대(임영웅 팬덤)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K리그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평소 친분이 있는 FC 서울 소속 기성용, 황의조와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 서울과 대구 FC의 경기를 관람한 가수 임영웅이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시축에 나선 임영웅은 전반전이 끝난 뒤 하프타임 때 축하공연을 펼쳤다. 그는 그라운드 중앙에서 댄서들과 함께 걸그룹 아이브(IVE)의 'After Like' 춤을 선보였다.
이때 임영웅이 축구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 중계를 보던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축구선수로 활동해 잔디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임영웅이 혹여나 자신의 무대로 인해 경기장 잔디가 상할까 봐 축구화를 착용한 것.
임영웅뿐 아니라 함께 무대를 꾸민 9명의 댄서도 전원 축구화를 착용했다. 이를 본 축구 팬들은 "역시 임영웅"이라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임영웅을 향한 찬사의 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일반 신발이 아닌 축구화를 신었다는 것만으로도 임영웅이 축구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다"며 "(축구화 착용의 효과는) 뜬 머리카락을 누를 때 손바닥을 쓰는 게 효과적인지, 손가락이 효과적인지 생각해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 서울과 대구 FC의 경기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4만500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발표하는 모습.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스포츠 최다 관중이다. /사진=뉴스1 |
채태병 기자 ctb@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