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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저항군 격렬 전투로 주민 5000명 태국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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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미야와디의 주민들이 6일(현지시간) 군부와 저항군 간의 전투를 피해 태국 탁주로 피신했다. AP연합뉴스

미얀마 미야와디의 주민들이 6일(현지시간) 군부와 저항군 간의 전투를 피해 태국 탁주로 피신했다. AP연합뉴스


미얀마군과 저항군 간의 전투가 격화하며 지난 며칠 동안 미얀마 주민 5000명 이상이 태국으로 피신했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태국 공영방송 PBS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어린이 800명 이상을 포함해 적어도 5428명의 미얀마인이 국경을 넘어 태국 북부 탁주의 매솟, 매라밧 지역으로 향했다. 태국 당국은 대피소 10곳을 마련해 이들을 임시 수용하고 있다.

지난 5일 미얀마 동부 미야와디주에서 카렌족 무장 조직과 민주 진영의 시민방위군(PDF)이 연합해 태국 국경에서 3㎞ 떨어진 미얀마군 기지 두 곳을 공격하면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다.

매솟 국경 지역의 한 태국 관계자는 미얀마 쪽 국경에서 6일에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주의에 기반해 이들에게 쉼터, 음식, 물을 제공하고 있다.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충돌이 멈추면 그들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방콕포스트는 지난 6일 태국으로 피신한 이들이 100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미얀마 언론은 전투를 피해 강을 건너 태국으로 피신한 이들이 30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이후 반대 세력을 무력 진압해왔다.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공습과 방화를 감행해, 국내 난민 수백만명이 발생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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