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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의원 보선 與 패배에… 이준석 “심각한 상황, 강남도 안심 못해”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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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면 강남도 안심 못한다는 이야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5일 치러진 울산 남구의회 의원(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패하자, 이튿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곧바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텃밭 패배’를 비판했다.

전날(5일) 치러진 울산 남구의회 의원(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는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울산은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그러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지만 울산 남구에서 보수 후보가 1: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에서는 고령층 투표가 많아 보통 유리한데도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보다 10% 가까이 (국민의힘) 득표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대통령 선거 기준으로 울산 남구(58.43%)는 울산에서 제일 표가 잘나오는 곳이기에, 울산 중구(57.37%)에 더해서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북구(47.13%), 동구(48.31%) 선거까지 내년에 초접전이 치러진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울산 외에도 창원, 부산 등 PK(부산‧경남) 다른 지역의 대선 득표율을 언급하며 “물론 현역의원들의 개인기에 따라 변수가 많겠지만 (내년 총선에서)초접전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PK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한다는 이야기”라며 “대선 기준으로 울산 남구가 송파(56.76%)나 용산(56.44%), 성남 분당(55.00%) 보다 득표가 많았던 곳이다. 수도권 나머지 지역구는 말할 것도 없다. 당의 노선을 조속히 다시 정상화해서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6일 개표 완료된 4‧5 재보궐선거에서 울산 교육감 선거도 진보 진영이 승리했다.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선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8%에 그쳐 지난 대선 때 득표율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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