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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전 경남도의원, 창녕군수 당선[4·5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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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무소속 후보가 6일 오전 1시쯤 창녕군수 당선을 확정지은 후 부인과 함께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무소속 후보가 6일 오전 1시쯤 창녕군수 당선을 확정지은 후 부인과 함께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성낙인 후보(전 경남도의원)가 창녕군수에 당선됐다.

성 당선인은 7229표(24.2%)를 얻어 6411표(21.4%)를 얻은 무소속 박상제 후보를 따돌렸다.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무소속 후보 7명이 출마했다. 유권자 5만2427명 중 3만107명(57.4%)이 투표했다.

성 당선인은 창녕 우포늪관리소장, 대합면장, 경남도의원 등 4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했다. 그는 창녕군이 고향이면서 창녕군청에서만 34년을 근무한 지역 토박이다.

1984년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홍보계장, 우포늪관리사업소장, 대합면장, 군청 과장을 거쳤다. 2017년 12월 창녕읍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을 했다. 성 당선인은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남도의원(창녕 1선거구)에 당선됐고,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 재선했다.

성 당선인은 올해 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경남도의원직을 사퇴하고 군수직에 도전했다. 성 당선인은 국민의힘이 창녕군수 보궐선거 무공천을 결정하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다.

성 당선인은 창녕형 헬스치유산업벨트 육성,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 약자 편의시설 개선·확충, 아동병원 개설, 권역별 친환경 파크골프장 개설을 5대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부곡온천을 중심으로 온천 상품, 우포늪과 화왕산을 활용한 생태 코스, 양파와 마늘 등 농특산물을 재료로 한 먹거리를 치유라는 주제로 산업화·관광자원화해 치유산업벨트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부곡온천 경제가 다시 뜨거워질 수 있도록 경관조명 설치, 스포츠 인프라(야구장 등) 확충, 레저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군민들의 버스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군내 버스 요금을 1000원으로 균일화하고, 장기적으로 완전 무료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성낙인 당선인은 “창녕군민들이 위기 때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저한테 어려운 일을 맡겼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한 인사를 하고 제가 직접 현장에 나가 사업을 점검하는 등 현장 행정을 강화해 다시는 보궐선거가 없도록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을 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6만 붕괴와 이에 따른 재정자립도 위기, 일손부족, 소득감소의 창녕농업 현실과 함께 부족한 교육여건 등 창녕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며 “창녕읍장 등 34년 행정 공무원, 재선 경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창녕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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