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악천후 탓 투표율 저조
창녕 투표율만 고공행진
창녕 투표율만 고공행진
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제6투표소가 마련된 서곡초등학교에 유권자가 우산을 쓰고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평일에 악천후까지 겹쳐 저조한 가운데 경남 창녕 투표율만 나홀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은 21.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0.51%로 저조했던 만큼 낮은 투표율은 예상된 바 있다.
전주을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는 오후 4시 기준 59.6%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율 추세를 감안하면 전주을 최종 투표율은 30%를 밑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주을 재선거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평일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악천후가 겹친 것도 있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을은 이상직 전 민주당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당이 무공천을 결정한 지역이다.
반면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오후 4시 기준 52.3%로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소속 전 창녕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앞두고 사망하면서 국민의힘이 공천을 포기한 지역이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예비 주자들이 무소속으로 대거 입후보하면서 무소속 후보 간 각축전 양상을 보였다.
시·도의회의원 재보선에서는 오후 4시 기준 경남 구미가 12.8%, 경남 창녕이 53.8%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시도의회의원 역시 창녕의 투표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시·군의회의원 재보선은 오후 4시 기준 울산 남구 27.2%, 충북 청주 17.5%, 전북 군산 14.1%, 경북 포항 39.1%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울산시 교육감 보궐선거는 21.1%로 역시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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