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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달러짜리 테슬라폰' 진짜?…출시설 이유 봤더니

뉴스1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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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계정에 '파이 폰 출시' 영상…현재로선 사실 무근

머스크 "대안 스마트폰 만들겠다" 트윗 후 출시설 확산



트위터 수장이된 일론 머스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트위터 수장이된 일론 머스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4일 새벽 유튜브에는 690달러짜리 테슬라폰이 공개됐다는 영상이 게시됐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테슬라폰 가격까지 나오면서 유튜브 이용자들 관심을 받았다.

공개된 테슬라폰 모델명은 '파이 폰'이다. 테슬라가 만든 스마트폰인데 1000달러를 웃도는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 가격보다 훨씬 싸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내용이어서 영상은 공개된 지 8시간 만에 조회수 약 2만5000회, 좋아요 900여개를 기록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테슬라폰 공식 출시는 사실이 아니다.

해당 영상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은 수차례 테슬라폰 관련 소문을 다뤘던 계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을 인수한다는 가짜뉴스를 생산한 전례도 있다.

채널 설명란도 "이 채널은 가상의 오락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적시됐다. 테슬라가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 영상은 인터넷상 정보를 재가공한 결과물로 파악된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테슬라폰 관련 부정확한 정보가 재가공되고 있는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와 애플 간 기싸움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 트위터 이용자가 "만약 애플과 구글이 트위터를 앱 스토어에서 퇴출한다면 일론 머스크는 스마트폰을 자체 제작해야 한다"며 "화성으로 가는 로켓을 만드는 사람에게 스마트폰 제작은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머스크가 "만약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대안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답하며 소문의 불씨를 댕겼다. 이같은 언급 이전 머스크는 애플 수수료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머스크는 애플의 수수료 정책을 '인터넷에 대한 세금'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가상의 테슬라폰 렌더링 이미지들이 공개되면서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다만 일론 머스크의 경영 스타일과 테슬라 생산 능력 등을 감안했을 때 소문이 현실이 될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테슬라폰 출시설이 계속된 이유 역시 전기차, 우주발사체 제조가 가능한 테슬라에게 스마트폰 생산 자체가 어렵지 않다는 분석에서 비롯됐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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