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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경찰, 尹 겨냥한 테러 암시글 게시자 추적

매일경제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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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테러 암시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경찰은 즉시 게시자 추적에 나섰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일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이 방문한 서문시장에 폭탄 테러를 암시한 글을 올린 A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에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대통령이 시구한 뒤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글도 캡처해 함께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가 작성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방문한 서문시장에서는 폭탄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를 찾은 후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에 대한 테러 예고 게시글을 올릴 경우 협박 등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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