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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고려한 고육지책..."소비심리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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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수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택한 방법은 국내 여행 활성화입니다.

물가 부담을 고려한 고육지책인데,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물가 고공행진에 정부는 긴축 재정을 강조해왔습니다.


내수 침체에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이나 현금성 지원에 선을 그어온 겁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달 9일) : 현재는 추경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은 다시 추경을 거론하기에는 여전히 굉장히 이른 시점이다….]

하지만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소비까지 크게 쪼그라들자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숙박 쿠폰과 여행비 지원에 600억 원에 달하는 재정을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물가는 좀 자극이 될 거예요. 굉장히 고민했을 텐데 그래도 지금 이거를 하지 않으면 2분기 연속 경기침체 돼요.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예요.]

정부는 물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가 위축되면 지역 경제는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국내 관광 활성화에 무게를 둔 겁니다.

일상회복 이후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겠다는 건데,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거로 내다봤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국내 여행지) 렌터카 너무 비싸, 비행기 값 두 배 줘야 해, 난 다시는 안 가 (하시는 분들이 많고)…. 지금 엔화까지 떨어졌죠, 그런 상황에서 과연 (숙박 쿠폰) 3만 원 준다고 해서 제주도 갈 거냐 저는 아닐 수도 있다는 거거든요.]

다만 당장 내수 진작 효과는 크지 않더라도,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부형 /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장 : 시장에서 바라보면 물가 안정 중심 정책 기조에서 저항 가능성이 열렸다, 경기 친화적인 쪽으로. 그것만 하더라도 기대감이 좀 높아지는 부분이 하나 있고.]

경기 둔화로 열 달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소비 심리지수가 이번 대책으로 회복될지 관심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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