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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진열대 깨고 금 150돈 훔친 2인조 검거

연합뉴스 김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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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경찰서[촬영 이율립]

영등포경찰서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금은방에 몰래 들어가 수천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40대 이모 씨와 60대 황모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9일 오전 3시27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금은방에서 금 150돈(시가 약 4천640만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를 받는다.

이씨는 헬멧을 쓰고 망치로 유리 출입문과 진열대를 잇따라 부순 뒤 금을 챙겨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황씨는 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금은방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당일 오후 10시40분께 인천 계산동 길가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황씨는 전날 오후 8시20분께 의정부 금오동 주거지 인근에서 붙잡혔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경찰은 황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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