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방울토마토 먹고 구토·배탈" 신고 이어져…'이 성분' 때문이었다

JTBC
원문보기
[기자]

< 방울토마토 >

제가 참 좋아하는 방울토마토. 지난 주말에도 마트에서 사서 먹었는데요.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나 배탈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이어져 정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방울토마토를 먹고요?


[기자]

저는 멀쩡하던데요?

지난주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배탈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한 대형 할인점에서 '방울토마토 맛이 이상하다'는 불만이 쏟아졌고요.

모두 같은 품종의 방울토마토였습니다.

[앵커]


아니 애들이 많이 먹는데 조심해야겠는데요. 무슨 방울토마토예요?

[기자]

HS2106라는 품종입니다.

원인은 '토마틴'이라는 성분으로 지목됐습니다.

토마토가 자랄 때 자연적으로 생기는 성분이고 성숙 과정에서 자연 분해되는데요.

올해 초 재배할 때 날씨가 추워 출하될 때까지 그대로 남았다는 겁니다.

이 품종을 재배한 농가는 3곳이고, 1곳은 이미 폐기를 마쳐 유통은 안 됐는데요.

나머지 2곳에 대해서도 출하 제한 조치 명령과 자진 회수를 권고했습니다.

[앵커]

아니 그럼 먹으면 어떻게 해요?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방울토마토는 먹어도 됩니다.

이 품종이 아니면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고요.

다만 한입 물었는데 쓴맛이 지나치게 강하다.

그럼 바로 뱉으라고 합니다.

구토나 복통 증세나 나타나도 일시적이고 쉽게 회복이 되기 때문에 약까진 먹을 필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는 게 좋고요.

아직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국내엔 없다고 합니다.

[앵커]

아플 수도 있으니 걱정이긴 하네요.

[기자]

혹시 먹었더라도 이 토마틴은 사람 장에서는 흡수가 잘 안 되고 대부분 배출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너무 미워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 토마틴이라는 성분 항암과 항균, 항염증 효과가 있어서 신약 후보로 연구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큰 문제는 없다니 다행인데, 쓴맛이 나면 먹지 말라는 거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도성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