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창문 뜯어갔다? 황당절도에 교통공사 난감

30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5일 새벽 0시50분 서울 2호선 290 편성 4호차 노약자 자리의 창문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3칸 자리 노약자석 등받이 위의 창문에서 윗부분의 작은 유리창문 부분이 없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어떻게 창문을 떼어 갔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전례가 없었고 황당하다″고 말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열차 창문을 누군가 뜯어가는 황당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CCTV를 토대로 본 결과, 짧게 머리를 깎은 한 남성이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30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5일 새벽 0시50분 서울 2호선 290 편성 4호차 노약자 자리의 창문이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3칸 자리 노약자석 등받이 위의 창문에서 윗부분의 작은 유리창문 부분이 없어진 것입니다.(사진)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어떻게 창문을 떼어 갔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전례가 없었고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30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5일 새벽 0시50분 서울 2호선 290 편성 4호차 노약자 자리의 창문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라진 노약자석 위 창문 부분.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해당 열차는 만든지 오래된 편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런 창문이 희귀해 열차 동호인이 창문을 훔쳐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키 170cm 대의 남성으로 머리가 짧은 편입니다.

서울교통공사측은 해당 열차가 창문이 없어 안전상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열차 운용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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