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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바이낸스서 일주일간 2조 7000억원 빠져나가"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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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최근 일주일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인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 난센에 따르면 지난 21~27일까지 총 7일간 바이낸스에서 21억 달러(약 2조 7000억원)가 빠져나갔다. 바이낸스는 자사의 여러 공개 지갑에 약 632억 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난 27일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 혐의로 제소하자 인출 속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앤드루 서먼 난센 애널리스트는 "인출 속도가 평시 활동에 비해서 매우 빨라졌다"며 "CFTC 제소 발표 이후 속도가 정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WSJ는 바이낸스가 최근 여러 문제에 얽혀 있는 데다가 소프트웨어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현물 거래를 몇 시간 동안 중단한 점, 비트코인 현물 거래에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 등이 인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주 작년 여름 무료로 전환했던 비트코인 현물 거래 수수료를 유료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현물 시장 점유율은 이달 초 57%에서 지난 24일 기준으로 30%까지 떨어졌다.

바이낸스는 지난 2월 뉴욕 규제 당국이 바이낸스의 스테이블 코인인 BUSD 발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하자, 하루 1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인출이 나타나기도 했다. BUSD의 시장 가치는 올해 절반이 넘게 하락했다.

아울러 미 연방법원이 바이낸스가 파산업체 보이저디지털의 자산을 인수하지 못하도록 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를 회피하면서, 미국인들이 가상사설망(VPN) 등을 통해 역외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용하도록 한 것은 ‘사기’라고 비판했다. CFTC는 CFTC에 등록되지 않은 바이낸스가 미국인들에게 가상화폐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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