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29일 울산시 한 건설 현장에서 37m 길이 항타기(지반에 말뚝을 박는 장비)가 넘어질 당시 불과 몇걸음 옆에 행인 2명이 있었던 장면이 확인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남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항타기가 작업 후 추가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넘어지는 장면 일부가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찍혔는데, 당시 공사 현장 옆 골목길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오전 11시 34분 50초부터 저장된 이 영상을 보면 남성 2명이 앞뒤로 30∼40m 간격을 두고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오전 11시 35분 7초쯤, 갑자기 도로 위에 큰 그림자가 지더니 3초 뒤 항타기가 공사 현장을 둘러싼 3∼4m 높이 펜스 여러 개를 밀어 넘어뜨리며 넘어진다.
당시 앞서가던 행인은 펜스가 넘어진 지점을 막 지났고, 뒤에 있던 행인은 진입하려던 상황.
항타기에 밀린 펜스가 두 행인 사이를 덮친 것인데, 두 사람은 깜짝 놀라 서로 반대 방향으로 황급히 뛰어간다.
현장을 벗어나는 순간에도 펜스가 또 넘어지며 도로를 덮는 장면이 이어진다.
영상을 되짚어보면, 항타기가 3∼4초만 이르거나 늦게 넘어졌어도 두 행인 중 1명은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항타기가 넘어진 충격도 상당했다.
전도되는 순간 CCTV 영상이 수초간 흔들린다.
현장 인근 원룸 주민은 "'쾅'하는 소리가 나더니 지진이 난 것처럼 집이 2∼3초가량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놀라서 뛰어나오니 밖은 마치 전쟁 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고로 항타기가 인근 원룸 건물 3곳을 충격하면서 주민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원룸 건물 덮친 건설 중장비 |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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