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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 왜곡'의 역사..."강제성 지우고 자발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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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일본 초등학생들이 배울 교과서입니다.

일제 강제징용과 관련해 '징병됐다'는 기존 표현은 '참가하게 됐다'로, '끌려왔다'는 표현은 '동원됐다'로 바뀌었습니다.

강제성 대신 자발적인 참여로 무게 중심을 옮긴 겁니다.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를 놓고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도 담겼습니다.

[스즈키 토시오 /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워크21 : 어린 시절부터 스며들게 되는 거죠. 계속 듣게 되면 그런 식으로 인식해버리고, 아이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부모도 잘 모를 경우 아이의 교과서 쓰인 그대로 역사 인식을 정착시켜버리게 되는 겁니다.]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 역사,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82년 당시 일본 문부성이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검정에서 중국 '침략'을 '진출'로 바꿔쓰라 지시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1997년, 일본 우익단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출범하더니, 2천 년대 들어 역사왜곡 교과서 8종이 검정을 통과합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은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본격화됩니다.


2010년 독도를 일본 영토라 적은 초등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중·고교 교과서에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한 내용이 검정을 통과합니다.

'종군 위안부'라는 용어가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정부 방침도 나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는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등장하지 않았고, '강제 연행' 표현도 '동원'이나 '징용'으로 수정됐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회복되는 듯싶었던 한일 관계.

역사 왜곡 문제로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입니다.

일단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 대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YTN 이은솔 (eunsol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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