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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현직 경찰관 음주운전에 단독사고…시민이 신고

연합뉴스 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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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PG)[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음주운전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단독 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이 시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경위는 전날 오후 9시 50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다.

적발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웃도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도로를 비틀거리며 주행하고 있다고 신고한 시민이 해당 차량을 뒤따라가다 사고를 낸 모습을 목격하고 재차 신고했다.

현장에서 적발된 A 경위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인정하지 못하며 채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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