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현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은퇴를 시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특히 2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수비진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은퇴를 시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특히 2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수비진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이 끝난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수비에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가) 틀린 게 아니다. 동료들과 잘 맞춰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조금 힘들다. 멘탈적으로 무너져있는 상태다"며 "당분간은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취재진은 대한축구협회와 조율이 된 건지를 물었고, 김민재는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다"고 말한 뒤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9월 처음 태극마크를 단 후 지금까지 통산 A매치 49경기를 뛰면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 (출처=나폴리SNS) |
또한 이탈리아 세리에A 수비의 핵으로 자리하며 올 시즌 절정의 기량으로 소속팀 나폴리의 리그 선두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우승에 임박했다.
한편 김민재의 발언에 따라 대표팀 평가전 소집 명단에서 일시적으로 제외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