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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美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 3.8%↑..."9개월째 둔화"

뉴시스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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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월 미국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고 CNBC와 AP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지수 전문회사 S&P 다우존스 인디시스는 이날 1월 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가 전월 5.8% 상승에서 이같이 감속했다고 밝혔다.

9개월 연속 둔화했다.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주택시장에 매수가 돌아올 가능성을 엿보였다. 계절 조정치로는 전월보다 0.2% 저하했다.

이코노미스트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래 시장 반응을 감안할 때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면 공급부족이 이어지는 속에서 주택가격 상승률이 예상외로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도 주택담보 대출 금리의 변동성이 큰 상태가 지속되는 데다가 은행 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 심리가 재차 타격을 받을 경우 봄철 주택 구입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금융시스템 불안에 따른 경영악화로 은행이 주택담보 대출과 건설업자에 대한 융자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기준이 엄격해지고 차입 코스트가 더욱 올라갈 수 있다.


지역별로는 동남부에서 전년 대비 신장세를 유지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탬파에선 두 자릿수 상승을 보였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샤롯도 가격이 견조하게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 때 기업들이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발휘하면서 남부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반면 서부는 가격 하락이 계속됐다. 샌디에이고,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에서 하락했다.


한편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28일 공표한 1월 주택가격 지수는 계절조정치로 전년 같은 달보다 5.3% 올랐다.

12월 6.7%에서 감속했으며 2023년 3월 이래 연속해서 신장폭을 축소했다. 상승률은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요부진으로 가격상승 압력이 약화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1월은 0.1% 떨어졌다.


FHFA는 "1월은 약간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지난 몇개월 동안 같은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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