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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에 앙심 품은 50대 "불 지르겠다" 20차례 거짓 신고

중앙일보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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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단속된 것에 앙심을 품고 112에 지속해서 전화를 걸어 폭언한 50대 A씨가 구속됐다.

창원 서부경찰서는 28일 112에 전화를 걸어 “불을 지르겠다” 등 거짓 신고를 일삼은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월 8일~3월 14일까지 112에 전화해 경찰관 14명에게 폭언을 하며 “자살하겠다” 등 거짓 신고를 20차례 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오전 2시 45분부터 10분 사이에 5차례나 112에 전화를 걸어 욕설과 함께 “불을 지르겠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A씨가 신고한 현장에 출동하면 그는 자고 있거나 술을 마시고 있어 거짓 신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여죄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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