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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앓는 50세 男 "가족에 짐 될까 두렵다"…서장훈 조언은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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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불치병으로 알려진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을 앓는 50대 남성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았다.

27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한 가장이 출연해 "루게릭병 투병 중인데 이 사실을 노모에게 알려야 할까요?"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친구들과 민물낚시를 하러 갔는데 갑자기 허리에 힘이 쭉 빠졌다"며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남아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는 디스크라며 수술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이 무서워 대학병원을 찾았는데 디스크가 아니라 다른 요인일 수 있다고 하더라"며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이 안 됐다. 결국 루게릭병이란 진단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루게릭병은 대뇌와 척수의 운동 신경 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의뢰인은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으며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있다"며 "앉아있을 땐 괜찮은데 걷거나 오래 활동하면 힘이 안 들어가 생활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투병 사실을 아는 건 아내와 큰아들뿐이다"라며 "고등학교 2학년인 둘째는 아직 병명은 모른다. 다행히 회사에서 제 병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루게릭병은 치료 사례가 없다. 평균 수명은 발발 후 5년 정도"라며 "인터넷에서 이런 과정을 다 찾아보니까 저의 종착점을 알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기분이다. 무섭다는 공포감에 사람이 자꾸 약해진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은 "특히나 가족에게 짐이 될까 걱정이 많다"며 "이런 마음 때문에 작은 일에도 짜증을 낸다. 얼마 전에도 와이프에게 짜증을 냈는데 미안하다"고 부연했다.

사연을 들은 MC 서장훈은 "노모에게는 병이 더 악화되면 그때 알려드리는 것이 좋겠다"며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라도 (병의)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더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다. 그 사이에 신약이 개발될 수도 있지 않냐"고 응원을 보냈다. 이에 의뢰인은 "3년 후에 다시 방송에 찾아오겠다"며 용기를 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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