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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쉴즈 "11살에 27살과 키스신...엄마도 안 도와줘" 성학대 폭로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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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브룩 쉴즈(57)가 데뷔작 '프리티 베이비' 당시를 떠올리며 성 학대를 폭로했다.

22일(현지시간) ABC뉴스는 브룩 쉴즈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 브룩 쉴즈’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브룩 쉴즈는 아동 매춘부를 다룬 영화 '프리티 베이비'에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27세의 배우와 키스신을 찍도록 강요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1987년에 개봉한 '프리티 베이비'에 등장했던 브룩 쉴즈는 당시 11세였으며, 브룩 쉴즈는 "나의 키스신을 엄마 (테리 쉴즈)가 지켜봤지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모두 가짜'라고 안심시켰다"라고 폭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그는 여전히 할리우드에 만연한 성 상품화를 지적하며 자신의 딸인 로완(19)과 그리어(16)에게 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그는 1987년 프린스턴에서 대학을 졸업한 직후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브룩 쉴즈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할리우드 간부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만났고,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는 '호텔로 올라가서 택시를 부를게'라고 하더니, 그곳에서 나를 폭행했다"라며 "제 아픔을 극복하는 데까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며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오는 4월 3일 해외 OTT 서비스 훌루를 통해 공개 예정인 2부작 다큐멘터리 '프리티 베이비: 브룩 쉴즈'는 아역 모델로 시작해 영화 '블루 라군' 등 히트작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의 여정을 담아냈다.

/yusuou@osen.co.kr

[사진] ABC 뉴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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