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몬테네그로 당국뿐만 아니라, 미국 검찰에도 기소된 상태입니다.
일찍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던 우리나라 검찰과 체포 직후 권 대표를 기소한 미국 검찰이 신병 확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몬테네그로에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구금 기간이 최대 30일간 연장되면서 이후 행방은 더욱 불확실해졌습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몬테네그로 당국뿐만 아니라, 미국 검찰에도 기소된 상태입니다.
일찍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던 우리나라 검찰과 체포 직후 권 대표를 기소한 미국 검찰이 신병 확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몬테네그로에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구금 기간이 최대 30일간 연장되면서 이후 행방은 더욱 불확실해졌습니다.
체포 사실이 최종 확인된 직후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이 곧바로 권 대표를 기소했다는 건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법무부 관계자는 권 대표가 한국 국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 세계에서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한 곳은 우리나라 검찰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범죄인 인도에 관한 유럽협약'에 따르면 같은 사람에 대해 여러 나라가 동시에 인도를 요청할 경우, 그 사람의 국적이나 국가별 범죄의 심각성에 따라 어디로 보낼지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뉴욕 검찰은 테라폼랩스가 애플이나 아마존 등 미국 주식 가격에 코인 가격을 연동한 상품을 판매했다는 점과
미국인 피해자가 많다는 점을 들어 관련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미국 IT 기업의 엔지니어나 회계사, 약사 등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들도 '가격이 안정적이다', '20% 이자를 주겠다'는 권 대표의 거짓말에 속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 대표가 체포되기 직전, 미국 백악관이 미 하원에 제출한 경제보고서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테라·루나 폭락 사례를 언급한 점도 심상치 않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암호 화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미 정부 차원에서 경각심을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검찰은 "한국 수사가 끝난 후 추가 수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우리 검찰이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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