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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만 해선 다음은 없다, 현대건설은 반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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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경기 도중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전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경기 도중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벼랑 끝에선 그리움도 사치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은 25일 오후 2시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1-3)을 패해 궁지에 몰렸다. 공수 모두 답답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20%대에 그쳤고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의 리시브도 연신 흔들렸다. 그렇게 업셋의 위기를 마주했다.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는 분전했다. 공격 점유율 34.18%로 20점을 올렸다. 다소 떨어진 공격 성공률(33.33%)이 눈에 밟히지만 시즌 활약 만큼은 해냈다. 그 외에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지 못했을 정도. 2세트 홀로 8점을 올린 활약이 없었으면 셧아웃을 당해도 할말이 없었다.

이보네 몬타뇨(왼쪽 두 번째)가 득점 이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보네 몬타뇨(왼쪽 두 번째)가 득점 이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다만 문제는 몬타뇨가 제 몫을 했음에도 애초에 기대의 상한선이 기존 ‘외인 에이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야스민은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지난 시즌 서브 1위(세트당 0.44개), 득점 4위(674점), 공격 성공률 2위(42.81%)로 날아올랐다. 올 시즌도 13경기-47세트 만에 359점을 쌓았다. 공격성공률은 46.86%로 지난 시즌을 상회했다. 현대건설이 ‘극강’으로 군림했던 가장 큰 이유다.


그런 그가 지난해 12월 허리 부상으로 빠졌고 공백을 몬타뇨가 메웠다. 하지만 무게감이 달랐다. 몬타뇨는 야스민과 같은 파워나 강서브가 없다. 그렇다보니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긴 역부족이었고 그렇게 흥국생명에 정규시즌 1위를 내줬다. 그 아픔이 봄에도 이어진다. 단기전에선 흐름을 일순 뒤집는 카드가 없다는 게 더 치명적이다. 이젠 완전히 떠나갔음에도 야스민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던 이유다.

그렇지만 감상에 젖을 때는 아니다. 그리워한다고 돌아오는 것도 아니다.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일단 뼈아팠던 28개의 범실(도로공사 19개)을 줄이고 리시브를 버텨야 한다. 그 후 강점인 양효진-이다현 미들블로커 라인의 속공(리그 1위)을 살려야 한다. 그렇게 흥이 더해지면 블로킹에서도 배유나-정대영과 대적해볼 수 있다.

물론 하루 휴식 후 경기라 극적인 해결책이 나올 확률은 드물다. 깜짝 카드가 통하거나 미친 선수가 나오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비책이 있다면 지금 꺼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즌은 이렇게 끝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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