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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25주년이 어쩌다 이렇게 씁쓸해졌나[초점S]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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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아이돌그룹 신화가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에릭이 조용한 자축에 나섰다.

에릭은 24일 "참 고생 많았다. 모두들 TNANK YOU"라며 10년 전 신화 15주년 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2003년 3월 24일 데뷔한 최장수 아이돌 신화는 이날 데뷔 25년을 맞았다. 에릭은 데뷔일에 맞춰 이날 25주년 기념 게시물도 오후 3시24분에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고요한 25주년 자축은 씁쓸함을 안겼다. 최장수 아이돌이란 명예로운 타이틀이 무색한 사건사고와 논란이 큰 몫을 했다. 신혜성의 2번째 음주운전이 팬심에 찬물을 끼얹었고 25주년 직전엔 앤디-이은주 부부의 '부부라방' 취소 해프닝도 있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고 탄천2교에서 만취 상태로 약 10km 거리를 운전한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신혜성은 만취 상태로 직접 차를 몰다가 도로 한복판에서 잠든 상태로 발견됐고, 음주 측정을 요구하다 체포됐다. 심지어 자신의 차를 알아보지 못해 남의 차를 운전하고 귀가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 더 충격을 안겼다.

결국 신혜성은 지난달 음주측정거부 및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음주운전 또한 2007년 이후 2번째로 적발돼 팬들의 실망감이 더 컸다.



데뷔 25주년 직전에는 앤디 아내 이은주가 신화 데뷔일에 맞춰서 부부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가 싸늘한 분위기 속에 취소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은주는 한 신화 팬이 "3/24일에 무슨 부부라방이냐"며 "좋은 날 짜게 식을 일 있냐. 제발 눈치 좀 챙겨라"라며 보낸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박제했고, "3월 24일에 라이브 방송은 하지 않겠다"고 계획을 철회했다.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준비했던 라이브 방송은 취소했지만, 팬이 보낸 메시지를 박제해가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가 빈축을 샀다.

해를 거듭할수록 자체 최장수 아이돌 기록을 경신해가는 신화의 이번 기념일은 어떤 이벤트도, 대대적인 축하도 없이 조용히 묻히고 말았다. 10년 전 포스터에 빼꼼 얼굴을 내민 신혜성과 결국 침묵을 지킨 앤디 부부가 씁쓸함을 더한 신화 25주년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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