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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출신 펜싱 선수, 함께 술마시던 동료 선수 폭행…경찰 수사

뉴스1 최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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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서부경찰서.(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화성서부경찰서.(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화성=뉴스1) 최대호 기자 = 국가대표 출신 펜싱선수가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선수들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화성시와 화성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시쯤 화성시 향남읍 한 아파트에서 화성시청 펜싱부 소속 A씨(20대)가 B씨 C씨 D씨 등 동료 선수 3명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펜싱 국가대표를 지낸 바 있는 A씨는 당시 B씨 등과 술을 마시던 중 격분해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가격했고, 이어 여성 선수인 C씨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또 다른 여성 선수인 D씨는 넘어뜨리는 등 폭행했다.

크게 다친 B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은 C씨와 D씨는 병원 치료 없이 귀가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화성시청 펜싱부 소속 여성 선수들이 기숙사로 사용하는 아파트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 치료 과정에 의식을 되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를 입건한 상태는 아니다"라면서 "우선 피해자 조사를 통해 사건 발생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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