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장기전 준비하는 '바이퍼' 박도현 "올 프로 못 든 게 좋은 자극 돼…PO에서 보여줄 것"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올 프로에 들지 못한 게 더 좋은 자극이 됐어요."

지난 23일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 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1의 스코어로 디플러스 기아를 격파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퍼' 박도현은 팀이 경기력을 끌어올린 비결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다음은 박도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승리 소감 부탁드린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해서 기쁘고, 오늘 승리로 더 발전한 것 같아서 더 의미 있는 듯하다.

> 오늘 경기 내용 중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1세트부터 게임의 흐름을 저희 페이스대로 끌고 가면서 상대를 급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다만 과감해야 할 때 그런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


> 디플러스 기아전에 앞서 준비한 전략이 있다면?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 라인전이 강하다. 또, 좋아하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게임이 유리하게 흘러갈 때 쉽게 승리한다. 분명 강한 팀이지만 중후반 오브젝트 싸움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저희가 공략할 수 있는 약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게임을 길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 마지막 4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는데,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1레벨에 하이머딩거가 시야 없이 부쉬에 들어왔다가 많이 맞아서 집에 다녀오느라 라인전에 늦게 도착했는데, 그때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고 상대가 원하는 그림을 만들지 못한다.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 한화생명이 정규 시즌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플레이오프에 와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비결은?

정규 시즌이 밑거름이 돼서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정규 시즌에 많은 데이터를 얻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고, 결과적으로 (정규 시즌) 패배가 많은 도움이 됐다.


>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위해 더 보완해야 할 점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T1과 젠지 모두 굉장히 잘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이뤄져 있다.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변수에 대비하려고 하고, 경기를 오래 하더라도 끝까지 집중하려고 한다.

> 한화생명이 후반을 보는 운영을 자주 선보였는데, 이에 대한 '바이퍼' 선수의 생각은 어떤가?

사실 후반을 보려는 건 아니었는데, 경기가 길어지다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 자체가 딜러 라인에게 많은 역할이 주어진다고 생각해서 저와 '제카' 선수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건 순리라고 생각한다.

> 한화생명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가능한 것 같다. 경기가 불리하고, (게임을) 생각한 대로 굴리지 못해도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 이번 올 프로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전혀 없다. 제가 생각해도 올 프로에 들어갈 만한 퍼포먼스는 아니어서 이번 시즌은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올 프로에 들지 못한 게 더 좋은 자극이 돼서 플레이오프 때 보여주겠다고 결심했다.

>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다음 상대는 젠지다. 각오는?

만약 저희가 올라가게 되면 젠지랑 붙을 거라고 예상했다. 장기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고, 오늘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충분히 승산 있는 상대라고 생각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삼성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
  3. 3김종민 2세 준비
    김종민 2세 준비
  4. 4소노 손창환 감독
    소노 손창환 감독
  5. 5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뉴진스 다니엘 계약해지

엑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