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홍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02 / dreamer@osen.co.kr |
[OSEN=강서정 기자] 이미 선을 넘은 가짜뉴스가 연예계 스타부부들은 싹 다 건드리고 있다. 부부에게 가장 민감한 불륜, 이혼, 낙태 등 막장급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최근 최근 유튜브 등에 ‘가수 장윤정 도경완 결혼 8년 만에 이혼. 충격’ 등의 제목의 영상이 퍼졌다. 해당 영상에는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결혼 8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됐고, 도경완이 한 트로트 가수와 바람을 피고 장윤정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의 아이들 이야기까지 언급됐다.
해당 영상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교묘하게 사실인 것처럼 짜깁기한 가짜 영상이자 가짜 뉴스다. 도경완은 최근까지만 해도 장윤정과 함께 캠핑을 다녀오는 등 돈독한 부부애를 보여준 바 있는데 황당한 불륜 가짜 뉴스가 등장한 것.
[OSEN=지형준 기자]배우 현빈, 손예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
터무니 없는 가짜 뉴스에 장윤정, 도경완 측은 특별히 대응하지 않고 사진 한 장으로 루머를 일축했다. 도경완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우리집에서 밥먹는 준호..”라며 아내 장윤정,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식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딸도 사진에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도경완은 황당한 불륜 가짜 뉴스에 장윤정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것으로 입장을 대변했다.
또한 가짜 뉴스에서 도경완의 내연녀로 지목된 트로트 가수가 홍진영이라는 루머에 결국 홍진영이 나서 해명했다. 그는 지난 23일 “나는 완벽한 솔로”라며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혹시나 아주 혹시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까 봐 올린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툭 고백해 죄송하다. 하지만 아직은 혼자가 편하다”며 “홍편한세상”이라며 루머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의 가짜 뉴스에 대한 해명을 했다.
가짜 뉴스는 금슬 좋은 스타부부들만 짚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빈, 손예진 부부도 가짜 뉴스 피해자들이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 6개월만에 이혼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 따르면 현빈의 도박으로 손예진이 재산상 손실을 입어 합의 이혼을 했다는 것.
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였다.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그동안 그런 가짜뉴스들은 계속 있어 왔었다. 유튜브 시스템에 신고 조치 및 삭제 요청을 하고 있다”며 “사양의 경중을 검토해서 선을 넘었다 싶은 것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후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에 대해서도 “이미 신고를 한 상태”라며 “그 이상의 조치는 내부적으로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해당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내부 검토 후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김연아, 고우림 부부도 가짜 뉴스에 당했다. 결혼 5개월여 만에 가짜 뉴스에 휩싸인 것. 유명인들의 악성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은 김연아가 해외 출장을 간 사이 고우림이 한 여성을 몰래 집 안에 들여 와인을 마셨고, 해당 여성이 김연아의 옷장에 있는 고가의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렸다가 들통났다는 가짜 뉴스를 전했다. 이에 김연아가 고우림과 이혼을 결심했다고 주장, 설상가상 김연아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남편 고우림의 바람으로 이혼을 결심했으며, 임신 2주 차에 들어섰지만 아이는 낳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채널에는 ‘피겨스타 김연아 고우림과 이혼 속보! 바람 폭로 증거 모음. 눈물 흘리는 김연아, 카메라에 잡힌 장면’, ‘긴급속보’ ‘불륜’ ‘친자소송’, ‘김연아 임신 이혼 발표’ 등 자극적인 제목들로 가득했다. 그저 단순히 선을 넘었다는 표현이 부족해 보이는, 악독한 가짜 뉴스들이었다.
결국 김연아의 소속사 측은 "이같은 허무맹랑한 황당한 가짜뉴스로 인한 김연아 부부의 명예훼손과 유튜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김연아의 소속사로서 가짜뉴스 유튜버와 유포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우림 측 역시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포레스텔라)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가짜뉴스’에 대한 무관용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들 부부 모두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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