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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도지사 규탄' 사전발언 두고 충주시의회 여야 충돌

연합뉴스 권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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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다수당의 횡포" vs 국민의힘 "합의 정신 위반 유감"
충주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충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
충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친일파 발언 논란이 충주시의회의 여야 갈등으로 비화했다.

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은 23일 같은 당 손상현 의원의 본회의 사전발언이 불허되자 "다수당의 횡포"라며 등원을 거부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명은 민주당의 보이콧 속에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상정 안건을 처리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1일 임시회에서 손 의원이 '일제 잔재물 청산을 통한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주제로 사전발언을 신청했다.

박해수 의장은 그러나 발언 내용에 김 지사의 친일파 발언을 규탄하는 대목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이 김 지사 관련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끝내 합의에 실패하면서 손 의원의 사전발언도 불발됐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에서 "일제 잔재 청산이라는 국민적 관심사를 정쟁의 대상으로 끌고가 가로막는 행위는 당리당략만을 우선시하는 행태이자,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국민의힘 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지난 8대 시의회 때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는 여야 원내대표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암묵적 내규가 다수당이던 민주당의 주도로 만들어졌다"며 "그런 정신에 따라 여야 합의를 요구한 것인데 등원 거부로 맞선 민주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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